낚시 정보 · 안내
사리와 조금 뜻, 물때가 낚시에 미치는 영향
낚시하다 보면 "이번 주는 사리라 물이 세다"는 말을 자주 듣게 돼요. 사리는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가장 큰 때, 조금은 가장 작은 때예요. 한 달에 두 번씩 돌아오고, 인천에서는 며칠 사이에 하루 물높이 차가 몇 m씩 달라져요.
사리와 조금은 왜 생길까요
바닷물은 달과 해가 끌어당겨서 움직여요. 보름과 그믐 무렵에는 지구, 달, 해가 한 줄로 서서 두 힘이 겹쳐요. 물이 크게 움직이는 이때가 사리이고, 물때로는 6물에서 8물이에요.
반달 무렵에는 달과 해가 직각 방향으로 당겨서 힘이 흩어져요. 물 움직임이 작은 이때가 조금과 무시예요. 이 흐름이 15일쯤마다 되풀이돼요.
보름이나 그믐 당일보다 하루이틀 뒤에 물이 가장 크게 움직이는 경우도 많아요.
숫자로 보면 얼마나 다를까요
피쉬온 자료에서 인천의 하루 물높이 차는 가장 큰 날 810cm, 가장 작은 날 357cm였어요(2026년 10월 30일~11월 7일). 며칠 사이에 4m 넘게 달라진 거예요. 지수 자료의 물때 구분은 10월 31일과 11월 1일이 중조기, 11월 2~5일이 소조기, 11월 6일이 중조기였어요.
바다마다 평균 유속도 많이 달라요.
- 서해: 1.23노트
- 남해: 0.90노트
- 제주: 0.73노트
- 동해: 0.48노트
서해 물살이 동해의 2.6배쯤 되는 셈이에요. 사리와 조금의 차이도 서해에서 가장 크게 느껴지고, 동해에서는 덜해요.
사리 때는 이래요
- 물살이 세서 먹이가 많이 움직이고, 고기가 활발해진다는 분이 많아요.
- 채비가 빨리 흘러가서 원하는 자리에 두기 어려워요. 무거운 추와 찌가 필요해요.
- 갯바위는 물이 빨리 차올라요. 내려온 길이 끊기는 시각부터 확인하세요.
- 간조 때는 평소 안 보이던 바닥이 드러나고, 만조 때는 물이 평소보다 높이 차요.
조금 때는 이래요
- 물살이 약해서 채비 다루기가 쉬워요. 처음 나가는 분께 잘 맞아요.
- 배낚시에서 줄이 덜 흘러서 옆 사람과 덜 엉켜요.
- 물이 잘 안 움직여서 입질이 뜸한 날도 있어요.
어종과 낚시 방법에 따라 달라요
- 서해 배 우럭: 물살이 약한 조금 무렵을 찾는 배가 많아요.
- 쭈꾸미, 갑오징어 배낚시: 물살이 세면 채비가 바닥에 잘 안 닿아서 조금 쪽을 좋아하는 분이 많아요.
- 갯바위 찌낚시: 물이 잘 안 도는 자리는 사리 때가, 물살이 거센 자리는 조금 때가 낚시하기 쉬워요.
정답은 자리와 철마다 달라요. 그래서 다녀온 분들 이야기가 제일 구체적이에요. 조황 노트도 같이 봐 주세요.
물때만 보고 정하면 안 돼요
물때가 딱 맞아도 파고가 높으면 나갈 수 없어요. 지수 자료에서도 나쁨 칸의 평균은 파고 1.51m, 바람 초속 10.4m였어요. 날짜는 물때로 좁히고, 나갈지 말지는 바다날씨로 정하세요.